by피용익 기자
2018.07.03 17:00:0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첫 번째 에어버스 A350-1000 항공기가 운항을 시작했다고 회사 측이 3일 밝혔다.
프랑스 툴루즈를 출발해 지난달 19일 홍콩 국제공항에 인도된 A350-1000은 지난 1일 홍콩~타이베이 노선의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9월15일 신규 취항하는 워싱턴D.C. 노선에도 투입될 계획이다.
캐세이패시픽은 전세계 와이드바디 항공기 중 가장 최신형 기종인 A350-1000을 2021년까지 20대 도입하기로 에어버스와 주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8대가 올해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다.
캐세이패시픽은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A350-1000 기내를 디자인했으며, 향상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좌석은 비즈니스석, 프리미엄일반석, 일반석으로 구성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와이파이 연결성도 향상했다.
뿐만 아니라 승객들에게 조용한 기내 환경과 쾌적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외부 소음을 50% 줄였고,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해 기내 기압을 6000피트 수준으로 맞춰 승객들의 피로를 낮췄다.
제임스 콘린 캐세이패시픽 한국지사장은 “꾸준히 신규 항공기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