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선 조경사 등 8명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

by조민정 기자
2025.12.01 15:00:00

올해부터 시상부문 새로 개편…첫 시상
리움미술관서 개최…연구·창의부문 등 4개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정영선 조경가와 조승노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등 8명이 ‘2025 삼성행복대상’을 수상했다.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이 1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202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기존 여성 및 효행 문화 중심에서 시대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국민의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시상부문을 개편해 각 부문의 첫 번째 수상자를 시상했다.

수상자는 △연구·창의부문 정영선(84) 조경가 △사회·안전부문 조승노(52)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통합·포용부문 임정택(41)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청소년부문 정연성(24, 대구교대 4), 길 현(20, 순천향대 2), 이현서(19, 경남대 1), 박찬우(18, 신정고 3), 배경인(17, 효암고2) 학생 등 총 8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 각 1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과 지인,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 심사위원, 추천위원, 역대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한준 심사위원장의 심사 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발표, 장명수 전 이화학당 이사장의 축사 등의순으로 진행됐다.

서정돈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를 이끈 수상자 들의 헌신과 열정, 따뜻한 실천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준 위원장이 심사위원을 대표해 심사 경과를 발표한 후, 장윤금 삼성행복대상위원장이 부문별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정영선 조경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풍요로운 금수강산이 되기까지 헌신하고 가르쳐준 은사님께 감사 드린다”며 “늘 ‘국토 자체가 이미 하나님이 만드신 큰 정원’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이 아름다운 땅을 보호하고 다듬는 일이야말로 조경가들이 짊어지고 나가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또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연광철 성악가, 박은식 피아니스트의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