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콘텐츠기업 투자설명회 성료…상담·네트워킹 ‘북적’

by이종일 기자
2024.10.08 17:46:03

부천 콘텐츠기업 30여곳 참여
벤처투자사 16곳과 상담 진행
투자유치 열기 후끈 달아올라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원미구 상동 웹툰융합센터에서 ‘제2회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부천지역 우수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기업 30여곳, 벤처투자사 16곳,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린 제2회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 참여한 콘텐츠기업, 벤처투자사,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
이번 행사는 우수 콘텐츠기업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웹툰·웹소설 제작회사인 북극여우 등 11개 콘텐츠기업은 설명회에 참여해 회사 소개와 사업 발표 등을 하며 투자유치에 힘을 쏟았다. 북극여우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K노크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천 행사에서 콘텐츠기업 30여곳은 벤처투자사와 1대 1 상담을 40여건 진행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또 벤처투자사, 기관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50여건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튜디오애니멀(웹툰·웹소설 제작)은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 5곳의 벤처투자사와 4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오애니멀은 올 7월 제1회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 참여해 기업설명을 적극적으로 하며 투자를 이끌어냈다.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린 제2회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서 스튜디오애니멀 관계자와 벤처투자사 5곳 관계자들이 투자의향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
시 관계자는 “올해는 부천시가 콘텐츠기업의 성장 지원을 시작한 지 5년째 되는 해로 벌써 주목할 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와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