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지원하는 '낙향미식 프로젝트' 전개

by이성웅 기자
2018.08.28 15:57:22

세련된 디자인에 올바르게 음식명 번역해 제작
부산·제주 지역까지 확대 예정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면세점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국내 주요 관광지역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명동 지역 유명 음식점인 ‘함흥면옥’과 ‘곰국시집’을 각각 ‘‘낙향미식(樂享美食)’ 1·2호점으로 선정하고 해당 음식점을 방문해 새로이 제작한 메뉴판을 전달했다.

낙향미식이란 ‘즐거움을 누리는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뜻으로 롯데면세점이 국내 주요 관광지 음식점을 찾아 외국인용 메뉴판을 제작해주는 활동이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중구와 롯데호텔, 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중구지역 관광활성화 협약식’을 맺으면서 기획됐다.

낙향미식 대상 음식점은 명동관광특구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 위주로 선정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 낙향미식을 시작한다고 알린 이후 현재까지 명동 지역 11개 음식점을 선정하고 방문해 전 메뉴의 사진 촬영을 마쳤다. 이후 임직원 재능 기부를 통해 가시성 높은 메뉴판을 제작하고 메뉴판을 3개 외국어(영·중·일)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명동지역 낙향미식 음식점으로 선정된 곳은 1·2호점을 비롯해 △명동마루 △고시레 △세종참치 △아미소 △경성양꼬치 △채선당 △일마지오 △미성옥 △강남면옥 등이다.

롯데면세점은 낙향미식 프로젝트를 서울 강남 및 부산, 제주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된 음식점들에 대해서는 롯데면세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음식·여행 전문 매거진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세련된 디자인과 올바른 번역으로 만들어지는 외국어 메뉴판 제작은 지역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며 “낙향미식 프로젝트를 단발성 사업이 아닌 장기적 프로그램으로 정착화 시켜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