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진영 기자
2016.11.30 15:03:00
이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워스트레이팅(Worst Rating)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과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권을 보장해왔다. 다음은 24회 SRE 이랜드 발언대 전문이다.
[이랜드 CFO 전략기획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수의 옵션으로 순조롭게 이행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9월 티니위니를 1조에 매각 함과 동시에 비활성 자산인 4곳(홍대,합정,마곡 등)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연초 계획했던 부채비율 250% 보다도 초과 달성하여 200% 초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니위니 매각에 의해 줄어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중국 유통과 이커머스 사업, 대리상 운영, 중국 유통 내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신채널 확장을 통해 1년 내에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내 운영하고 있는 40여개 패션 브랜드 중에서도 티니위니 (연매출 4000억원)를 대체할 만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중국 뉴발란스(연 5000억원), 이랜드(연 4000억원), 스코필드(연 3000억원) 등이 빅 브랜드로 성장해 있는 상태 입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자면 2020년 6억명의 중국 중산층 고객과 2선에서 4선 도시까지의 강력한 소비지역의 출현은 중국 유통과 신채널 확장이라는 전략의 밑그림을 더욱 현실화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히 EBITDAR 17%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유통사업(뉴코아아울렛, NC백화점 등 총 50여개 유통매장 보유), 국내 1위 시장점유율 유지하면서 국내 최초 SPA 등 경쟁력 있는 브랜드 운영중인 패션사업,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레저 사업과 매장수 1위의 외식사업까지 그룹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는 안정된 재무구조라는 틀을 통해 더욱 성장해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룹은 시장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한 가치활동으로 여기고 있으며, 2017년부터 타켓 재무제표를 통한 책임경영과 수익중심경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신용등급 A 수준의 그룹으로 발전해 가겠습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문의: stoc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