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안전 책임' 공기업·출연기관 새해 업무계획 청취
by함지현 기자
2024.02.05 17:21:30
서울의료원, 엔데믹 이후 병상가동률 정상화 당부
서울교통공사, 객실·역사 디자인 강화 및 ''빈대 제로'' 주문
서울시설공단,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준비 점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의료원을 찾아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의 새해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업무계획은 서울의료원,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시장이 투자·출연기관의 본사를 방문해 업무계획을 청취하던 기존과 달리, 올해부터는 다양한 민생현안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서울의료원에서는 △시민을 지키는 응급의료센터 △필수의료 특화병원 △중증의료 다각화 등을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기간 공공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가 엔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서울의료원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현재 70%대의 병상가동률이 정상화 수치인 85% 이상까지 이를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뒤이어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동행매력 확산 △지하철 이용안전 개선 등을 골자로 업무보고했다. 이를 청취한 오 시장은 ‘디자인 서울 2.0’ 추진에 따른 지하철 객실, 역사 내 공간의 디자인 변화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날이 따뜻해지는 3월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빈대 제로 서울’을 위해 계속해서 지하철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설공단의 업무보고에서는 △기반시설 노후 가속화 대비 과학적 체계 가동 △공단 업무에 특화된 매력적인 서울 조성 △청렴도 향상 및 반부패 추진 등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오는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업무보고 이후 오 시장은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도 방문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시대에 난임부부의 애로사항 관련 의료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