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익 817억…전년比 146% 증가

by노재웅 기자
2020.08.12 16:07:11

해외매출 비중 75%…분기 기준 사상 최대

넷마블 2020년 2분기 실적 요약. 넷마블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251270)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 순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3% 올랐고, 영업이익은 146.1%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4.2% 올랐다.

넷마블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4% 오른 1조2186억원, 영업이익은 52.2% 증가한 102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 분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요인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 및 인지도 높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8일 하반기 들어 첫 출시한 자체 IP 활용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