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 26일 서울 개최…4차 산업혁명 협력 논의

by남궁민관 기자
2017.09.20 16:06:2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9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1969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돼 온 양국 대표적인 민관합동회의다.

올해에는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한일협력의 방향, 제4차 산업혁명시대 함께 열어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양국경제인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세계 속에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협력을 통해 양국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000070)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양국 대표로 참가하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한다. 그리고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과 이시게 히로유키 JETRO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이희범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소개를 한다.



이어 27일 개최되는 전체회의 1세션은 정인교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후지야마 도모히코 국립과학진흥기구 상석펠로, 오오가와라 아키오 일본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이 발표를 진행한다. 2세션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이우광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자문위원, 후지요시 유우코우 한국미쓰비시상사 대표이사, 다카야스 유이치 다이토문화대학 교수가 참석한다.

회의에 앞서서는 일본측 단장단이 우리 정부부처를 방문하고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경제계의 입장전달 및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의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의 한일협력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하나의 경제권 형성을 향한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그리고 한일 공통의 사회 과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주관 ‘한일산업기술페어2017’과 연계해 28일까지 기술지도매칭 상담회, 부품소재조달공급 상담회, 기계플랜트 상담회, 자동차부품 상담회, 청년인재채용 상담회, 온라인 마켓 상담회, 게임업체 일본시장진출 상담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