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4.11.05 17:59:2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의 IPTV서비스 올레tv가 ‘국내 최초 개봉관’ 프리미엄 시사회를 5일 개최했다.
올레tv는 이날 영화평론가 등 관계자 50여 명과 인기예능 ‘비정상회담’ 출연자 에네스 카야, 줄리안 퀸타르트 등을 초청해 영화 ‘22 점프 스트리트(원제: 22 Jump Street)’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CGV’에서 첫 공개했다.
22 점프 스트리트는 오는 6일 스크린을 거치지 않고, 올레tv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안방으로 직행해 TV에서 시청자, 영화 팬과 처음 만나는 작품이다.
강인식 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은 “과거 국내에서 극장 개봉 없이 IPTV로 직행한 작품들이 더러 있었지만, ‘22 점프 스트리트’와 같이 해외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대작이 안방에서 곧바로 개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본부장은 “해외 박스오피스 상위 작품임에도 국내 배급 시점을 저울질하다 개봉 타이밍을 놓친 화제작이 많다”며 “이와 함께 극장에서 외면 받은 다양성 영화 등 우수 중소작품의 유통 활로가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새로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픽쳐스가 배급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6월 미국 현지에서 개봉했다. 6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도 올랐다. 이후 미국에서만 총 1억9000만달러, 전세계에서 3억28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후속작 ‘23 점프 스트리트’가 일찌감치 기획에 돌입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