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제12대 총장에 조홍래 울산대 교수 선임

by오희나 기자
2021.02.04 14:09:52

울산대병원장·산학부총장 역임
“전문대학 교육 발전 도모”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과학대학교 제 12대 총장에 조홍래(만 63세)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4년이다.

조 신임 총장은 서울대 의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림의대 교수와 미국 에모리의대(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원을 거쳐 1997년 울산대 의대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11년 울산대 병원 제 5대 병원장에 취임해 2016년까지 3연임하면서 적극적인 소통력으로 울산지역암센터 유치,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이뤄내 지역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 2017년부터는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을 맡아 산·학·관 융합 노력으로 울산대의 바이오·기계·화학·전자 분야 역량을 지역산업에 연계시켰다.

보직을 하면서도 연구에 힘써 지난 2017년에는 암 면역력을 무력화시키는 공동자극분자의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항암면역치료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 신임 총장은 “전임 총장님들께서 이루어낸 취업·창업 분야 전국 최고 명문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 국내 전문대학 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각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