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방치 '캠프스탠턴', 복합산단 개발 본격 추진
by정재훈 기자
2020.06.10 17:31:05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3년 간 주인을 찾지 못했던 파주 미군공여지 캠프스탠턴이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경기 경기 파주시는 지난해 캠프스탠턴 개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컴소시엄과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최종환 시장(왼쪽)과 이상기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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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조·물류 및 방송제작 시설과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가 포함된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협상을 통해 캠프스탠턴 내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GS건설이 기부채납하는 것에 합의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는 산업단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민간사업자의 제안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을 적극 협조하고 민간사업자는 책임준공, 재원조달, 공공환원 등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지원도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국비지원 등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