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7.07.12 15:54:49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대비 2만7700원(15.84%) 급락한 14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3.28%, 3.82% 하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보사의 치료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인보사는 연골재생 등 골관절염 구조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임상시험에서 무릎 통증 개선과 운동이나 일상생활 등에서의 기능개선 효과만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급락세에 영향을 받은 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보사 판매허가로 달아올랐던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각각 153억원, 7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셀트리온의 경우 기관이 8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