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원서접수 첫날, 전산 장애 발생

by김현아 기자
2015.08.27 22:31:1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201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평가 원서접수 첫날인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접수시스템 오류로 일부 학생들이 되돌아갔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관계자는“오늘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수능정보시스템의 처리 속도가 지연되는 일이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수험생은 “수능 원서접수를 하기 위해 학교를 갔지만 전산오류가 발생해 기다리다 결국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험생도 “전산망 오류로 접수를 못해 다시 가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원서 접수 진행 상황 점검을 하고 있었는데 일부 학교에서 시스템이 불안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난 4년간 수능 관련 업무를 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접속 자체가 안 됐던 것은 아니고 접수 과정이 지연됐던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접속이 아예 안 되는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접속이 안 된다는 문의가 들어와 시스템에 접속해 보니 로그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동시 접속자 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해 일어난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원인은 설명하지 못했다.

수능 원서접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능 원서접수, 수능 원서접수가 안됐다니”, “수능 원서접수, 수험생들 긴장했겠다”, “수능 원서접수, 이제 이런일이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는 27일 시작해 오는 9월11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