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대웅 기자
2024.10.24 14:09:30
사업장 쪼개거나 가짜 3.3% 계약
사업소득자 300인 이상인 곳 389개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가짜 5인 미만’ 의심 사업장이 13만8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시근로자 수는 5인 미만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업소득자 합산 시 5인 이상이 되는 사업체 수는 13만8008개로 집계됐다. 2018년 6만8950개에서 5년 만에 2배 증가한 규모다.
김 의원실은 이들 사업체를 가짜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의심하고 있다. 가짜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을 회피하기 위해 하나의 사업장을 여러 개로 쪼개거나 근로자를 사업소득자로 위장(가짜 3.3% 계약)해 상시근로자 수를 5인 미만으로 운영하는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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