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1번가 이은 ‘열린소통포럼’ 개소…누구나 참여하는 정책토론

by송이라 기자
2018.05.02 14:00:00

4일 정부서울청사서 열린소통포럼 개소식 개최
국민의견 반영해 정책 공론화·핵심과제 발굴

사진=행정안전부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국민이 자유롭게 방문해 전문가, 정부 담당자들과 정부정책을 논의하는 토론광장인 ‘열린소통포럼’이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서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이하 열린소통포럼) 개소식을 열고 민간 참석자 및 관계부처 공무원 50여명과 함께 국민참여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열린소통포럼은 지난해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호응이 좋았던 ‘광화문 1번가’ 정신을 이어받아 정책토론 기능에 집중해 운영할 예정이다. 49일간 운영했던 광화문 1번가는 18만705건의 정책제안을 접수받아 99개의 제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했다.

행안부는 일반 국민과 분야별 전문가, 관련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민참여기획단’을 운영하고 국민의견을 반영해 상향식으로 정책을 공론화하고 핵심과제를 발굴하는 공론화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구축될 온라인 국민참여플랫폼과 연계해 인터넷으로 생방송되며 댓글을 통한 실시간 참여와 토론 결과 정리·공유도 이뤄진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열린소통포럼은 정부가 항상 열린 자세로 국민과 소통할 준비가 돼있음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열린소통포럼에서 나의 참여로 정부가 바뀐다는 사실을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제1회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광화문 1번가 열린포럼 그 후,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라는 내용으로 지난해 발표 주제에 대한 정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포럼주제의 확장과 참여 확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무조정실과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광화문 1번가’중 ‘국민제안 프로그램’의 취지를 되살리는 차원에서 ‘국민의 목소리 경청’ 이벤트를 포럼 개소와 같은 날짜인 5월4일부터 열흘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