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청문회, 여당 의원들 반발로 야당 단독 진행

by김영환 기자
2016.08.31 16:41:5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31일 진행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50여분 지연된 채 시작된 회의에서 지난 29일 야당이 교문위 소관 추경안을 단독 표결처리 한 것을 두고 반발하면서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유 위원장은 정오께 정회를 선언하면서 오후 2시에 청문회를 속개하기로 하기로 했지만 여야의 논쟁 끝에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론관에서 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 위원장은 오후 2시50분께 “새누리당의 회의 거부에 대해 대단히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남아있는 야당 위원들은 두 배로 진지하게 임해달라”며 회의 속개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