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단체 최초로 금융위원장 기관 표창

by정재훈 기자
2022.10.25 16:51:41

(사진=경기도북부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는 혁신금융 정책 추진으로 지역산업·경제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금융의 날 기념, 금융발전 유공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융자 등 그간 혁신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받아 표창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광역지자체가 금융발전 유공 표창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실제 도는 지난해 3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과 단위의 전문 금융업무 전담 조직인 ‘지역금융과’를 신설해 지역금융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일자리창출펀드와 기술독립펀드, 슈퍼맨펀드 등 혁신기업을 포함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6712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현재까지 329개 사를 발굴해 총 4355억 원을 투자했다.

이 결과 48개 사가 코스닥·코넥스에 상장했고 20개 사가 예비 유니콘 기업 및 글로벌·소부장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혁신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자금·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융자·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해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6조5000억 원 규모의 융자·보증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도록 103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 펀드 1호를 결성했고 오는 2026년까지 총 193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배영상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는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 투자와 금융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 경제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은 만큼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금융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