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나이스그룹 사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건물 폐쇄
by황효원 기자
2020.06.17 15:33:3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나이스(NICE)그룹 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관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한명인 30대 여성의 직장은 나이스그룹 1사옥에 있다.
사옥에는 나이스그룹의 주요 기업(나이스홀딩스,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정보통신 등)들이 입주해있다.
나이스그룹은 입주사원을 전원 귀가 조치시켰으며 비상대응 계획에 따라 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다. 건물 폐쇄 연장 여부는 현재 방역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은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확인 중이다.
구는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9~12층의 근무자 약 400명에 대해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한편 나이스그룹은 최영 전 나이스그룹 부회장 아들의 ‘황제 군복무’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최영 나이스홀딩스 부회장은 16일 사내 게시판에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는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사랑하는 나이스(NICE)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