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7.03.24 15:57:46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 도발 상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를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수호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응징의지를 다지기 위해 2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대조영함(DDH-Ⅱ·4400톤급)을 비롯한 구축함(DDH-Ι·3200톤), 신형 호위함(FFG·2500톤급), 호위함(FF·1500톤급), 초계함(PCC·1000톤급), 유도탄고속함(PKG·400톤급), 고속정(PKM·130톤급), 잠수함 등 해군함정 20여 척과 링스(Lynx) 및 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다.
동해 중부 해상과 태안 서방 해상에서는 1함대와 2함대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특수전 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또 위기 상황 시 함정 생존성 향상을 위한 함정 손상통제훈련도 진행했다.
3함대는 목포와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적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한 해양차단작전과 한빛원전 등 국가중요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대잠 및 대함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주관한 김명수 제2해상전투단장(준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응징할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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