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7.03.16 16:00:00
2017년 공공 분양·임대 아파트 공급계획
화성 동탄2·하남 감일 등 수도권 인기지역 눈길
청약통장 보유.. 세대주 무주택자 청약자격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 20곳에서 공공 분양·임대 아파트 1만3520가구를 공급한다. 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이 공급하는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가 장점이어서 내집 마련을 계획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LH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에서 ‘2017년 LH 투자설명회’를 열고 공공분양 15곳, 10년 공공임대 4곳, 5년 공공임대 1곳의 올해 아파트 공급 계획을 소개했다.
공공분양은 4월 의정부 민락2지구 A-6블록에서 전용면적 51㎡ 390가구, 59㎡ 1150가구를 공급한다. 또 시흥 은계지구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 610가구, 84㎡ 588가구도 분양한다.
6월에는 화성 동탄2지구에서 전용면적 51~84㎡ 총 806가구가 공급된다. 10월에는 하남 감일지구 A-4블록에서 전용면적 51~84㎡ 589가구와 고양 향동지구 전용면적 59㎡ 단일 1059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오피스텔 물량으로는 8월 오산 세교지구에서 전용면적 27~35㎡ 45실을 선보이고, 9월에는 아산 배방지구에서 전용면적 36㎡ 66실을 분양한다. 공공임대(10년) 물량으로는 5월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A-10블록에서 전용면적 84㎡ 719가구를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교육, 교통 등 주변 개발이 잘돼 있을 뿐 아니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약저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세대주를 포함해 세대원 모두가 입주 때까지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같은 1순위 청약자라도 무주택 기간과 저축 총액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소득과 자산 규모, 지역에 따라 주택형별로 청약 가능 여부도 달라진다. 전용면적 85㎡ 주택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가구 소득, 부동산 자산 등에 따라 신청 자격이 제한되기 때문에 청약 자격을 사전에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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