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10.22 19:39: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파업 찬반투표를 22일 오후 5시부로 마감하고 개표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 현재 총 16개 투표함 가운데 6개 투표함의 개표가 완료됐다. 전체 조합원 1만7906명 가운데 6870명(38.4)이 1~6투표함에 투표했으며 이 가운데 6719명(97.8%)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132표, 무효 11표, 기권 8표였다. 노조는 투표가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24일 제41차 본교섭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제40차 교섭 이후 한달여만이다.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절반 이상으로부터 파업 찬성표를 얻어 파업권을 손에 쥐고 교섭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올해 노사 교섭에서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 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 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 원 지급, 월차제도 폐지, 2015년 1월부터 정년 60세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 원 출연,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 원 출연안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