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로원 기자
2023.06.07 22:11:36
변사체 마약류 검출 증가세
국과수 “심각한 마약 확산 신호” 경고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21년 6월 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서 한 고교생 A군(당시 19세)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부검 결과 그의 몸에서는 합성마약인 펜타닐이 검출됐다.
지난해 9월에는 19세 B군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엎드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합성대마 성분과 함께 치사 농도의 MDMA(일명 엑스터시)가 검출됐다.
지난해 말 서울 용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C씨의 몸에서는 마약 포장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뿐 아니라 포장 상태가 온전한 마약 등이 다량 발견됐다. 마약을 삼켜 몸속에 숨겨 운반하는 일명 ‘보디패커(Body packer)’였던 것이다. 그의 사망 원인은 엑스터시 급성중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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