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할부수수료 담합의혹 조사…통신주 영향은?

by이혜라 기자
2021.03.11 15:59:48

공정위, 단말기 할부금리 담합의혹 조사
2009년 SKT 도입 후 KT·LG U+ 순차 적용
"담합 이슈, 통신주 영향 ''제한적''" 전망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통신업체들의 휴대폰 할부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해 살펴봤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신3사가 단말기 할부 금리를 연 5.9%로 유지하는 것이 담합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는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기조와는 다르게 통신업체가 과도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할부수수료는 소비자가 통신사를 이용해 단말기를 할부 구매할 때 부과됐던 것이다. SK텔레콤이 2009년 연 5.9% 이자로 먼저 도입한 후 LG유플러스와 KT가 차례로 도입한 바 있다. 이후 통신3사는 현재까지 할부수수료율을 연 5.9%로 동일하게 적용해왔다.

통신업계는 이를 담합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수수료율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선 실제 비용 대비 낮은 할부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공정위, 이통3사 휴대폰 할부수수료 담합 여부 조사

- 단말기 할부 금리 연 5.9%…담합 가능성 제기



통신사별 할부수수료 도입 시기 및 현황. 자료: 양정숙 의원실
- “10년간 단말 할부수수료 5조원 소비자에 전가”

- 업계 “실제 비용 대비 낮은 할부수수료율 적용…절대 수익원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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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 담합 이슈 지속 제기…영향 미미”

- 통신업계, 통신부문 및 신성장 모멘텀으로 긍정적 전망

통신사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