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부재로 1분기도 실적 부진.."BTS월드 등 2분기 기대"

by김혜미 기자
2019.05.14 15:52:02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5월부터 신작 출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넷마블(251270)이 지난 1분기 신작 부재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14일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77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46.4% 감소했다.

넷마블의 2019년 1분기 및 2018년 분기별 실적. 넷마블 제공
게임 장르별로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와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역할수행게임)이 30%, 모두의 마블, 쿠키잼 등 캐주얼 게임이 26%를 나타냈다.

해외매출은 2879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북미 등 서구권에서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외에도 잼시티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게임 ‘BTS 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BTS 월드는 지난 10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6월 출시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명을 넘어선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6월에 출시한다.

올해 첫 출시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이번 달 9일 출시 이후 인기순위 1위, 매출순위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기대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