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균형발전위에 '김포평화로 조성' 국비지원 요청
by이종일 기자
2019.01.15 15:10:52
정하영 시장,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과 간담회
정하영 시장 "김포평화로 조성사업 지원 요청"
송재호 위원장 "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하겠다"
| 정하영(오른쪽) 경기 김포시장이 14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현장사무소에서 송재호(가운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두관(김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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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김포평화로 조성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14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현장사무소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김포평화로 조성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두관(김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김포평화로 전체 사업비 1860억원(추정치)의 70% 이상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송 위원장과 협의했다.
김포평화로는 김포 월곶면 포내리부터 하성면 전류리까지 해강안을 따라 이어지는 전체 25.7㎞짜리 2차선 도로로 구상됐다. 김포시는 관광객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한강하구와 북한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관광 목적으로 이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김포평화로 1구간(문수산 회주로, 7.3㎞, 사업비 495억원)에 대해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고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 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관련 정책을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이다.
간담회에 함께한 김남준 김포상공회의소 회장은 “경기서북부지역 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김포시 기업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며 “균형발전위원회에 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비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김포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희생이 많았고 수도권에 인접해 수도권 규제까지 이중으로 고통받은 곳”이라며 “김포시가 요청한 사항을 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