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4.12.04 18:19:21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호타이어가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실무자 회의를 열고 워크아웃 졸업 여부를 논의했다. 채권단은 이날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에 따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 이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르면 내일 워크아웃 졸업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부의할 예정이다. 이후 각 금융기관이 내부 의결절차를 마치면 워크아웃 졸업이 최종 확정된다.
금호타이어 지분은 워크아웃 기간 출자전환에 따라 우리은행 14%, 산업은행 13.5% 등 9개 채권기관이 42%를 갖고 있다. 워크아웃이 종료되면 채권단 보유 지분 매각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박삼구 회장 측이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