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6도 폭염 한풀 꺾일까…수도권 등 곳곳에 소나기[내일날씨]
by이영민 기자
2024.08.01 17:00:00
최저기온 24~29도, 최고기온 29~36도
수도권·대구·경북에 5~40mm 비
1일 전주 "8월 역대 하루 최고기온 3위"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일인 금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1일 경북 포항시 구룡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수상 놀이기구를 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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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측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9~33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밤 12시부터 오전 6시에 경기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동안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지역에도 떨어질 예정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 △강원권 5~40㎜(강원 중·남부는 5~20㎜)△충청권 5~20㎜ △전라권 5~20㎜ △대구·경북 내륙 5~40㎜ △제주 5~20㎜이다.
비는 대부분 오후에 그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져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해안에 있는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유아와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장시간 농작업이나 나 홀로 작업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