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8월 최악 고용지표에 “경제 체질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종합)
by김성곤 기자
2018.09.12 14:54:37
12일 김의겸 대변인 춘추관 정례브리핑
靑고위관계자 "소득주도성장 담론,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12일 8월 취업자 증가폭이 3000명에 그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한파와 관련,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발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국민들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고용부진과 관련해 최저임금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책임지지 않더라도 청와대와 정부 일원은 이 상황에 대해서 모두 엄중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청과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에는 “소득주도성장과 관련된 담론에 대해서 굉장히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방침”이라면서 “김동연 부총리가 주로 어떤 내용을 갖고 얘기하겠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협의할 것이고, 또 충분히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지표 하락의 주요 원인과 관련. “늘 얘기했지만 어느 쪽이라고 얘기하진 않았다. 그런 부분들에 예측적인 불확실성은 늘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 요인, 저 요인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진 않고 있다. 다만 구조적 요인이나, 경기적인 요인이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