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SRE][발언대]두산인프라 “중국 시장 매출 확대 전망”

by박수익 기자
2016.11.30 15:02:0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워스트레이팅(Worst Rating)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과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권을 보장해왔다. 다음은 24회 SRE 두산인프라코어 발언대 전문이다.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CFO] 두산인프라코어는 지속적인 리스트럭처링을 통해 침체된 시장상황 속에서도 이익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올 초 공작기계 사업 매각에도 불구하고, 구매선 다변화 등 다양한 원가절감 활동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획기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이루고있습니다.

재무구조 및 유동성 부문에서는 올해 초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두산밥캣의 성공적인 상장으로추가적인 자금유입과 부채비율 개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 잔여 지분은 두산밥캣 상장 이후 추가 자금 조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여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먼저 두산밥캣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택경기 회복과 업계 1위의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왔습니다.

영업이익은 더 가파르게 성장해 최근 5년간 연평균 24.7%의 성장을 해왔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 맞춤형 제품의 현지 생산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의 경우, 수 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해 오던 중국 시장이 올 3분기 이후 회복세로 들어섬에 따라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까지 진행된중국 대리상 구조조정으로 대리상 재무 건전성이 확보됨에 따라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조립제품(CKD) 완성품을 공급하는 본사의 이익 개선도 기대가 됩니다.

엔진사업은 두산밥캣의 매출 성장에 따른 소형장비 엔진공급증가로 안정적인 영업이익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게차, 농기계 업체 등 제3거래선과의 계약 성사가 연이어 이뤄지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동종업체와의 사업 제휴 등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해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문의: stoc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