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6.01.27 15:07:1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매매거래는 오는 28일부터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에 이어 4년 6개월만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이며, 엑세스바이오에 이어 2년8개월만에 상장하는 외국기업이다.
중국기업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는 지난 2012년 2월 케이만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사업자회사(장인유쟈주광운모유한회사)를 통해 합성운모 제조 및 가공업을 영위하고 있다.
합성운모 제품은 화장품 원료(펄안료), 자동차 도료, 절연·내화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관련 산업 성장에 따라 크리스탈신소재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업자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28억원에서 지난 2014년 560억원, 지난해 3분기에는 45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이번 크리스탈신소재 상장은 우량 외국기업에 대한 거래소와 IB업계의 지속적인 상장유치 노력의 결과물로서 의의가 있다”며 “그동안 단절됐던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해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24개사로 이 중 중국기업 헝셩그룹 및 로스웰(Rothwell) 두 개사는 코스닥시장 상장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 금세기차윤제조(골든센추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