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02.06 16:30:23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26거래일만 감소 전환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미국발(發) 악재에 따른 증시 조정에도 사상 최대치 랠리를 이어갔다. 다만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감소 전환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날대비 55억원 늘어난 11조4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 1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에 재시동을 건후 7거래일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가 전날대비 81억원 증가한 4조911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26억원 줄어든 6조5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지난해 12월29일 이후 26거래일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신용거래융자는 올 들어 1조5640억원(15.9%) 급증했다. 특히 코스닥 신용거래융자가 1조1349억원(21.1%)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꺾이면서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7.4% 넘게 빠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대비 1.54% 내린 2453.31에 거래를 마쳤다.
예탁금은 하루만에 재차 증가 전환했다. 이날 투자자 예탁금은 30조4851억원으로 전날보다 3355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