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10.23 16:46: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 개발업체 씨젠(096530)은 ‘2017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학회에서 씨젠은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16종과 독감(인플루엔자) A 서브 타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올플렉스(Allplex™) RP 패널’과 급성 설사, 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 검사 제품인 ‘올플렉스 GI 패널’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바이러스학 분야의 권위자인 이스라엘 소로카(Soroka) 대학교 요낫 쉬머 아브니 교수가 씨젠의 호흡기 감염증 검사 제품의 효용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공개했다. 요낫 교수는 호흡기 감염 관련 주요 바이러스를 한번에 저렴하게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한림대학교 의대 현정원 교수는 올플렉스 GI 패널이 기존 검사법 대비 우수한 성능과 검사 편리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기존 소화기 감염증 검사방법인 배양법, 현미경 검사, 면역검사 등은 검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올플렉스 GI를 사용하면 검사시간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대용량 검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 감염증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
씨젠 관계자는 “올플렉스 RP와 GI는 지난해말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며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학술대회 참가로 국내외 관계자에게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