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16.06.14 17:21:05
"OECD 평균보다 주택용 60%, 산업용 80% 수준 불과"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요금 인하계획이 없다”며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산업부는 14일 “특정 용도나 업종에 대한 전기요금 인하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향후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해외보다 국내 전기요금이 싸고 신산업 투자 필요성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우리나라 전기요금 수준은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해 주택용의 경우 60%, 산업용의 경우 80% 정도에 불과하다”며 “일반용(갑) 요금을 인하해 산업용(갑)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은 현재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는 전기료 인하보단 에너지신산업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누진제 개편이나 전기료 한시적 인하를 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의 경우 7월부터 9월까지 누진제 구간을 개편해 647만 가구의 전기료를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