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2025 MedAI Insight 세미나' 개최

by이순용 기자
2025.12.03 11:31:31

의료현장 중심의 AI 교육 확산 목표… 9개 부서가 의료 AI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성황리 진행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은 지난달 28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2025 MedAI Insight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추진하는 ‘의료 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AI 적용 사례 세션을 통해 지역사회에 의료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의 제목인 “MedAI Insight”에는 의료 현장에서 AI가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는 총 23개 기관에서 모인 150여 명의 다양한 직군 종사자들이 참석해 의료 AI 적용사례와 교육 성과를 함께 돌아봤다.



병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기본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직무 기반 실습 교육까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사·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 등 다양한 직군의 보건의료인이 각 부서에 필요한 AI Agent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16개 부서에서 부서별 특성과 업무에 적합한 AI Agent를 직접 개발하여 ‘2025 의료 AI 프롬프톤 대회’에 출품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개발 과정과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간호기록 자동화 및 임상결정지원시스템, ▲AI 기반 개인 맞춤형 교육 대시보드, ▲진단-처방 연계 분석 및 추천 플랫폼 등 9개의 출품작을 의료 AI 성과와 시사점으로 발표했다. 또한 AI·클라우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AWS(아마존웹서비스)의 ‘Healthcare on AWS’ 강연과, 최적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믈렛의 ‘의료AI, 진료를 넘어 운영으로-스케줄링 혁신’ 발표가 이어지며 세미나의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용훈 원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은 의료 AI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의료계에 불어오는 인공지능 전환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내·외부 기술전문가와 다양한 직군의 구성원들이 협력해 AI 대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