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원지동 체육관 착공..숙원사업 7년만에 결실

by정태선 기자
2016.12.28 17:24:30

원지동 28번지 일대, 지하2층~지상2층 6332㎡ 규모
수영장 등 갖춘 생활체육시설..2018년 2월 완공

원지동 다목적체육관 조감도. 서초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청계산 자락 원지동 28번지 일대 2만923㎡ 부지에 총사업비 251억원을 들여 연면적 6332㎡ 규모로 조성되는 원지동 다목적체육관 건립공사가 착공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원지동 다목적체육관은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776㎡, 6개 레인) △체력단련장(면적 225㎡), 지상 1층에는 △대체육관(1,514㎡) △소체육관(517㎡), 다목적실(123㎡), 지상 2층에는 △유아체능단(82㎡) △카페테리아(30㎡) 등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구는 그간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원지동 지역에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주민들의 문화, 복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수영, 헬스는 물론 배드민턴, 탁구, 요가, 유아체육 등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스포츠를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에 구가 조성하게 되는 원지동 다목적체육관은 2009년 서울시에서 기피시설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 보상책으로 추진한 지역주민 지원계획 중 하나로 주민과의 약속이었다.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2014년 10월 서울시 투·융자심사에 체육관 건립 규모를 확대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했던 서초구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게 되는 등 사업의 속도를 내게 됐다.

구는 지난해 9월 체육관 건립공사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6월에는 건립부지 확보를 위해 추모공원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고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10월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다목적체육관은 그간 주민 편의시설에 목말라 있던 원지동 일대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히 찾아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