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늘봄학교가 학원보다 좋은 교육할 것"

by정재훈 기자
2024.03.05 17:50:46

5일 파주 동패초 찾아 늘봄학교 운영 현장 살펴
"공간·강사·예산, 필요한 부분들 교육청이 지원"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번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첫 선을 보인 ‘늘봄학교’ 운영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임태희 교육감은 5일 오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소재한 동패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정책이 성공하려면 학원가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곳으로 와야 한다”며 “학원에서 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지면 학부모들도 안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이 5일 파주시 동패초를 방문해 늘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날 임 교육감은 이 학교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늘봄학교 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의견을 들었다.

임 교육감은 “늘봄학교를 본격 운영하는데 현장에서 잘 실행되면 아이들에게도 좋고 부모님에게도 좋다”며 “늘봄학교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을 만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공간부족과 프로그램 운영, 인력풀 확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특히 임 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부족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책 마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임 교육감은 “학교 공간이 부족하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기존 강사비가 부족하면 강사비를 인상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늘봄학교 운영 현장의 예산난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임 교육감은 “사교육비가 많이 들면 그것을 해주지 못하는 부모들은 속상할 수 밖에 없다”며 “교육부도 늘봄학교가 학원 가는것 보다 더 좋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기초학력 수준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확보하지 못하는 공간은 물론 강사도 교육청이 도와주고 필요하면 예산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