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中 마카이 부총리 접견

by박철근 기자
2014.11.03 19:37:3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중국 정부 고위층과 잇따라 회동하면서 중국 내 삼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 있는 중난하이를 찾아 마카이(馬凱) 중국 부총리와 만나 삼성의 중국 내 사업현황을 소개하고 중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마카이 총리는 중국 정부의 경제분야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자주석을 면담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 이사 자격으로 포럼 이사장인 푸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 포럼 이사진과 함께 시 주석과 만났다. 시 주석과는 지난 7월 국빈 방한 당시 만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것.

그는 또 지난 8월 ‘포스트 시진핑’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를 면담하는 등 중국 정부 고위층과 관계개선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