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 해체론', 신뢰 못 받은 부분 되돌아보게 해"

by권효중 기자
2025.04.15 16:29:46

최상목 부총리, 15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최근 야권서 ''기재부 해체론'' 대두
"공직자로서 신뢰받지 못한 부분 되돌아보게 해"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야당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기재부 분리론’에 대해 “공직자로서 (기재부가) 여러 가지 신뢰를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15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기재부 분리론(해체론)’에 대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에서 최근 기재부 해체론을 들고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할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제가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기재부를 포함, 공직자로서 여러 신뢰를 받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 의원은 “기재부가 위축되지 말고, 경제의 최후 보루라는 생각을 갖고 ‘대한민국 기재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최 부총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