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현 기자
2021.07.26 17:12:24
文대통령, 26일 靑참모들과 회의에서 당부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공공부문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올해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특히 낮시간에 옥외 건설현장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폭염 시간대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하거나, 작업 시간을 신축적으로 관리하거나, 공사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해 보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참모진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이 참석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특허 전략과 관련해 “특허청이 중심이 되어 다른 부처들과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면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특허기술을 파악한 후, 연구개발을 통해 직접 새로운 특허를 획득할 부분, 기술 이전을 받을 부분, 기존 특허를 회피해야 할 부분 등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대응한 과정도 중요했다”면서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이런 모델을 적용하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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