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2축 깬다…3대 사업부문으로 재편

by신수정 기자
2026.07.01 10:23:57

K푸드·소재사업 중심으로 조직 재편
성장 낮은 한계사업 정리…수익성 강화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한다. 글로벌 K푸드 성장과 고부가 소재 사업을 분리해 각 사업별 전략과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CJ제일제당은 1일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식품과 바이오로 나뉘어 있던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대 축으로 바꾸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한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K푸드 사업을 맡는다. 만두, 치킨, 가공밥, 소스, 김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고부가 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핵산,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 생분해성 소재 PHA 등이 주요 사업이다.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 수요에 맞춘 소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라이신·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과 설탕·밀가루·식용유, 올리고당, 프리믹스, 알룰로스 등 원료 소재 사업을 맡는다. 원료 소재 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문별 대표도 새로 정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옙 대표는 글로벌 식품·뉴트리션 기업에서 연구개발과 사업 혁신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겸임한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함께 맡는다. 김 대표는 2020년 CJ푸드빌 대표이사 취임 이후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윤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