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정석 감독회장…"교회 연합에 힘쓸 것"
by이윤정 기자
2025.12.04 12:17:33
4일 '제9회 정기총회'서 공식 취임
"대화·타협 문화 조성 위해 노력할 것"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정석(64)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새 대표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1년이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서울신학대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친 고 김선도 목사에 이어 200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광림교회 담임목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감리회를 대표하는 감독회장에 올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연합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총회에서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극단적 혐오·분열을 깊이 우려한다”며 “초갈등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조성하고 국론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