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사관 유리창 깬 20대 외국인…대구에서 검거
by박동현 기자
2024.10.25 15:37:40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무단침입한 외국 국적 20대 남성이 도주 하루 만에 대구에서 검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오후 대구 모처에서 지내던 20대 외국인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께 휴관 중이던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출입문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은 후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사관 건물 17층까지 올라간 뒤 비상계단을 통해 대사관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종로경찰서로 호송한 뒤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A씨의 국적을 비롯한 인적 사항을 확인해주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