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2676만원…한달새 79만원↓

by김미영 기자
2020.08.18 16:45:44

HUG,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동향 발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2676만원으로 조사됐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같은 달(2662만원)보다는 0.53% 올랐지만 전달(2755만원)보다는 2.88% 하락했다. HUG 관계자는 “서울 시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보다 낮은 은평구, 중랑구에서 7월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전체적인 평균 값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최근 1년 평균 분양가격도 전달보다 낮아졌다. 수도권은 3.3㎡당 1855만원으로, 전달 1860만원보다 5만원(0.15%) 떨어졌다. 다만 작년 같은 달(1786만원)과 비교하면 69만원(3.96%) 올랐다. 인천은 1243만원으로 전달보다 0.18% 떨어졌고 전년 동기보다는 14.11% 상승했다. 경기는 1432만원으로 전달 대비 5.41%, 전년 동기보다는 1.22% 각각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1246만원으로 전월 대비 1.14%, 전년 동월 대비 6.52% 각각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경기 고양시, 과천시, 구리시, 부산 남구, 연제구, 영도구, 대구 동구, 서구, 울산 남구, 강원 강릉시, 속초시, 춘천시, 경북 경산시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만3629가구로 전년 동월(1만3606가구) 대비 221% 증가했다. 서울은 1만807가구로 전달 993가구보다 1만 가구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1만9973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인 45.8%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1만4057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총 9599가구가 새로 분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