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2일 연속 하락…670선 깨져

by윤필호 기자
2017.09.20 15:52:54

기관 1362억원 순매도…개인·외국인 1202억원, 411억원 순매수
전기차 관련주 ‘쎄미시스코’ 상한가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순매도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유통과 제약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곡선을 그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95%) 하락한 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410억원, 12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3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575억원), 사모펀드(-283억원), 투신(-278억원), 기타법인(-234억원), 국가·지자체(-169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으나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시총 1, 2위인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코스피시장 이전상장 이슈에 힘입어 상승했다. CJ E&M(130960) 나노스(151910) 서울반도체(046890) 펄어비스(26375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휴젤(14502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SK(034730)머터리얼즈 컴투스(078340)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전기차 관련주인 쎄미시스코(1365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젠플러스(032790) 바이오리더스(142760)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도 상승했다. 이날 상장한 엠플러스(259630)와 선익시스템(171090)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유통이 2% 이상 올랐고 제약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4% 이상 하락한 비금속을 비롯해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인터넷, 건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통신자비, 기타제조, 화학,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IT 하드웨어(HW), 종이·목재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039만주, 거래대금은 4조6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90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