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에이티, 2채널 ARS전화승인에 FIDO 결합 상품 선봬
by최성근 기자
2017.07.12 15:47:44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앞으로 ARS안내 시 휴대폰으로 발송된 인증번호 입력 대신 지문인식만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해진다.
ARS전화인증 전문기업 씽크에이티(대표 한형덕)는 기존 2채널 ARS전화승인 기능에 FIDO(생체인증기반)를 적용, P은행에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씽크에이티는 ARS 전화승인+FIDO(생체)인증 서비스 상품에 대한 특허를 2016년 5월 출원했다. 이어 8월에 특허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이번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상품은 제품은 사전에 등록된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ARS안내에 따라 FIDO(지문, 홍채, PIN)인증만으로도 본인확인이 가능하도록 한 게 차별점이다. 기존에는 전화가 걸려오면 ARS안내에 따라 별도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본인확인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인증번호 입력이 아닌 지문인식만 되어도 본인확인이 가능해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전화인증 + 기기인증 + 바이오인증까지 추가로 수행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보안을 기대할 수 있다. 보안성도 증가한다. 아울러 ARS전화승인에 대한 착신전환 이슈도 자동으로 해결되는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또한 앞으로 인터넷뱅킹 시스템에서는 공인인증서 + 보안카드 OR 공인인증서 + OTP 등의 절차 대신 ARS 전화승인+ FIDO(생체)인증 절차만으로 이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는 공인인증서 대신 30만원이상 결제 시 사용하는 ARS인증 시 보안을 더 강화할 수 있고, 금융기관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인(FDS시스템)과 연계하면 FDS시스템의 고객 본인 확인 단계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좀더 강력한 보안이 필요하여 ARS전화승인을 서버, VPN, DB접근제어등 로그인에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 역시 ARS 전화승인+ FIDO(생체)인증으로 추가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해커가 부정하게 취득한 개인정보로 통신사 본인확인 절차의 맹점을 활용하여 부정 착신전환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또한 P금융사 서버접근제어 시스템에 도입이 되어 다수의 유저들이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향후 이 시스템을 전반적인 인터넷뱅킹 및 기타 금융서비스에 공급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씽크에이티 관계자는 “보안을 위해 고객 불편을 야기하던 기존 방법과 달리 고객들의 추가적인 대응 없이도 간편하게 거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치트키”라며 “FIDO 생체인증과 같은 기술의 혁신과 함께 새로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핀테크 환경에 대비하여 아날로그인 ARS 와 디지털인 FIDO의 결합은 상호 보완작용으로 인해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보안 시스템”이라고 했다.
한편 씽크에이티는 국내 금융기관, 공공기관, 민수기관에 ARS전화승인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