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 개최…과세협의 활성화 논의

by피용익 기자
2017.03.22 15:08:01

임환수 국세청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5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부이 반 남 베트남 국세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이 반 남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5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4위 교역 국가이며, 진출 기업 수로도 3위에 해당하는 주요 투자국이다. 한국은 2003년부터 베트남과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있다.

임환수 청장은 양국 국세청장 회의는 물론 지방청장 회의, 실무자 방문 교육 등 양국의 협력 업무가 원활하게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세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중과세를 해소하는 방안, 모회사와 외국에 진출한 자회사 사이의 국제거래에 적용할 이전가격을 양국이 사전 합의해 결정하는 방안 등 양국 상호합의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이울러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세무 애로 사항도 베트남 청장에게 전달했다. 또 세무 당국 간 협의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양국의 투자·교역이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세정 환경을 조성하자고 베트남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