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26.02.05 10:15:58
반달AI·시냅스AI 신규 투자
AI 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정당성’과 ‘워크플로우 자동화’ 확보
라이선싱 플랫폼과 멀티모델 스튜디오로 “AI 시대 표준” 선점 노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D2SF가 AI 스타트업 반달AI(Vandal AI, 대표 조나단 뭉크 Jonathan Munk)와 시냅스AI(Cnaps.AI, 대표 유인환)에 신규 투자했다. 빠르게 고도화되는 AI 생태계에서 콘텐츠 라이선싱과 멀티 모델 기반 AI 워크플로우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자, 네이버가 ‘서비스온 AI’ 전략 관점에서 필요한 연결고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D2SF는 두 팀을 각각 콘텐츠 라이선싱과 AI 워크플로우 영역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초기 스타트업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생성형 AI가 확산될수록 고품질 데이터의 합법적 조달과, 목적에 맞는 모델을 조합해 빠르게 제품화하는 역량이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반달AI는 AI 기반 프리미엄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 ‘캐시미어(Cashmere)’를 개발했다. 프리미엄 콘텐츠 퍼블리셔와 AI 기업을 연결해, 퍼블리셔는 IP를 보호하면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AI 기업은 고품질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활용해 검색·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AI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이다.
반달AI가 제시한 핵심은 AI 환경에 최적화한 콘텐츠 포맷 ‘옴니펍(OmniPub)’이다. 토큰 단위로 접근 제어, 권한 설정, 사용량 추적, 수익 정산까지 통합 제공해 AI 학습·추론 과정에서의 콘텐츠 사용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정산까지 이어지는 ‘AI 시대형 라이선싱’ 구조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2025년 설립된 반달AI는 콘텐츠 플랫폼 창업 경험을 보유한 공동창업진을 중심으로 산업 이해도와 업계 신뢰를 쌓아왔다. 존 와일리 앤 선즈(John Wiley & Sons), 하버드 비즈니스 퍼블리싱(Harvard Business Publishing) 등 글로벌 출판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AI 기업들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네이버 D2SF 외에 리치 캐피탈(Reach capital)과 잉그램 콘텐츠 그룹(Ingram Content Group)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