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3.29 18:12:05
방사청,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민수분야와 차별화 된 국방반도체 필요
반도체 관련 업계와 업무협약 체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반도체의 특수성을 고려해 민수분야와 차별화 된 ‘국방반도체’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신속 개발이 필요한 일부 반도체를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9일 방위사업청이 개최한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에서 조준현 방사청 국방반도체발전TF 팀장은 “국방반도체는 가혹한 사용조건과 낮은 경제성, 높은 기능요구도, 장기간 공급 요구 등으로 인해 민수분야와 같은 산업정책 적용이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장거리 지대공 요격미사일(L-SAM)용 송수신기와 초소형위성체계용 저잡음증폭기 등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백동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첨단 국방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반도체 인프라를 국방반도체 기술개발에 활용하는 ‘한국형T&AM’ 등 통합전략 수립을 제안했다.T&AM(Trust & Assured Microelectronics Program)는 신뢰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획득하기 위한 미 국방부의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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