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주거복지사, 올해 111개 영구임대 확대…주거 질 개선"
by박경훈 기자
2023.02.14 18:06:5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계동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구임대주택을 찾아 입주민들을 만나고, 임대주택에 상주하며 서비스 제공 역할을 하고 있는 주거복지사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주거서비스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계동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구임대주택을 찾아 입주민들을 만났다. (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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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간담회에서 “영구임대주택은 그 간의 양적인 확대에서 나아가, 이제는 하드웨어 뿐만이 아니라 살고계신 분들이 원하는 의료지원,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거복지사를 배치해 복지관, 보건소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연계를 통해 입주민 주거문제를 통합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원 장관은 “현재 LH 15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배치하고 있는 주거복지사를 올해 111개 단지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예산도 56억원 확보했으며 오늘 나온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법적·제도적 필요한 지원들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으로 500가구 이상 전국 111개 LH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우선적으로 주거복지사를 전담 배치해, 돌봄 서비스 등 주거의 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