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22.12.20 18:49:09
통계 오류로 수치 왜곡해
냉동식품 전체 물가상승률과 특정제품 비교 어려워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시장 점유율 1위 상품들인 설탕과 밀가루 등 여러 상품군에 대해 국내 물가 오름세보다 최대 4배 이상 비싸게 쿠팡에 물건을 납품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반박했다.
CJ제일제당은 20일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산업 전체 460여 품목을 대상으로 평균을 낸다. 이중 식품도 140개 품목에 이른다”며 “품목별 가중치도 각각 달라 전체 품목의 평균 수치를 특정 제품의 인상률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육류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했지만 CJ제일제당이 쿠팡에 공급하는 ‘스팸’ 공급가격 인상률은 69%라고 보도했다. 물가 상승률 대비 공급가는 430% 폭등했다는 것. 또 냉동식품 물가가 1년간 10% 오를 때 ‘비비고 김치 왕교자’의 쿠팡 공급가는 38% 올라 물가 대비 공급가 인상률 380%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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